시기산초고손시지

다이고천황의 병환으로 인해 어명으로 묘렌대사가 비샤몬천황에게 병의 치유를 축원하였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의 은덕으로 천황의 병환은 곧 쾌유되었습니다. 따라서 천황, 조묘안온·국토수호·자손번창을 축원하는 곳으로서 초고손시지란 명칭을 하사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초고손시지는 ‘시기산지’라고도 불리워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사찰입니다.

비샤몬천왕

비샤몬천왕은 칠복신 중에서도 사업번창, 금운여의, 개운초복, 소원성취에 가장 효험이 있으신 신입니다. 시기산 비샤몬천왕의 존체가 갑옷을 입고 계신 것은 이 세상의 모든 악귀를 물리쳐 주시겠다는 모습으로 보기만해도 섬뜩한 얼굴 모습은 마음을 강하게 먹고 어떤 어려움과 곤란이 닥쳐오더라도 강인한 정신으로 물리치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오른손에 여의구슬봉을 들고 계신 것은 믿는 자에게는 금은보화를 뜻대로 주셔서 사업번창을 시켜주시겠다는 뜻이며 왼손의 보탑은 이 속에 충만한 복을 믿는 자의 소원대로 주시겠다는 복과 덕의 상징입니다.

본당

대반야축수가 매일 실시되는 본당은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재건, 또는 1602년 히데요리에 의해 재건되었다는 설이 있어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후에 수복을 거듭하여 174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1951년에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 1958년에 현재의 본당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무대스타일로 되어 있으며 야마토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훌륭한 전망입니다.

시기산과 호랑이

지금부터 1400여년 전에 쇼토쿠태자는 모노노베노 모리야를 토벌하려고 가와치 이나무라성으로 가는 도중에 이 산에 이르렀습니다. 쇼토쿠태자가 승전 축수를 드리자마자 하늘에서 비샤몬천왕이 나타나 필승의 비법을 내려주었습니다. 그 날은 우연히도 호랑이해, 호랑이날, 인시였습니다. 태자는 그 가호로 인해 승리한 후 스스로 천왕의 상을 새겨 가람을 만들어, 믿어야 하고 존엄하게 여겨야 한다는 뜻으로 ‘시기산’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후 시기산의 비샤몬천왕은 호랑이와 인연이 깊은 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시기산 숙소안내

각 숙소에서는 점심과 숙박을 접수합니다.